2016년 11월 27일 일요일

성경속 어머니 (4) 리브가 - 선택의 기로에 선 쌍둥이의 어머니

창세기 24장을 읽으면 리브가가 어떻게 이삭의 아내(아브라함의 며느리) 가 되는 과정을 잘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종이 리브가를 보고  이삭의 아내로 결정한후 아브라함에게 빨리 데리고 가려고 합니다.
리브가의 가족들은 이결혼이 여호와 께서 하시는일이라고 고백을 하면서도, 떠나보내는 아쉬움에 몇일을 더 함께 있기를 원하며 리브가에게 묻습이다.

그러나 리브가는 곧바로 떠날것을 결심합니다.
리브가는 낯설고 먼길을 선뜻 따라갈 만큼 결단력이 빠른 여인인것 같습니다.
리브가의 가족들은 "천만백성의 어미가 되어라..." 라고 축복하며 먼길을 떠나 보냅니다.

이삭과 결혼후 20년이 지나서야  간절한 기도로 임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뱃속의 아기들의 움직임이 심하여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하나님게서 말씀하십니다. "두 나라가 네 몸안에 있다.... 형이 동생을 섬길것이다."
리브가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늘 마음에 두었을 것입니다.


그것 때문이었을까요?
리브가는 에서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고 늘 근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삭이 나이가 들어 시력이 좋지 못한것을 이용하여 쌍둥이 어머니인 리브가는 장자의 축복을 에서 대신에 야곱이 받도록 도와 줍니다. 야곱이 아버지를 속이다가 들통이나면 오히려 저주를 받을것을 두려워 할때 리브가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 그 저주는 내가 받으마..너는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하여라.."

하나님 말씀대로 하라고 가르치기 보다 자신을 말대로 하라고 하면서 이삭을 속이도록 도와 줍니다.
하나님의 방법과 절차를 무시하고 잘못된 빠른 결단력으로 가족간의 비극이 시작되고, 리브가는 사랑하는 아들을 곁에 두지도 못하고, 야곱은 힘든 인생을 살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면 자신이 이정도 댓가를 치러야 한다고 생각했을까요?

전에 사라가 하나님의 약속을 인간적인 방법으로 하려고 했던것 처럼, 리브가도 똑같은 실수를 저지릅니다..  리브가의 실수가 아니었고 끝까지 약속을 기다렸다면 하나님은 어떤 방법으로 야곱을 12지파의 아비로 만드셨을까 궁금합니다.

아니면, 하나님은 리브가의 실수를 조장하여 야곱을 12지파의 아비로 만드신것일까요?
참으로 어렵습니다.

우리가 어머니의 역활을 감당하면서 많은 선택의 기로에 있습니다.
나는 어머니로서,가족들의 사랑을 공평하신 하나님의 사랑으로 베풀기를 원합니다.
절차를 무시하면서까지 나의 방법을 진행하지 않도록 끝까지 참고 기다릴 줄 아는 엄마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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