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18일 금요일
나를 잊어 주세요.
내가 죽은후 나의 가족들은 나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가족들의 뒷바라지에 분주했을 시절에는...
나의 시간을 가지는것이 소원이었는데...
지금은 모두 독립해서 나가고..
나에게 남은것은 시간밖에 없습니다..
안보면 마음이 멀어진다는 말도 있는데..
(Out of Sight, Out of Mind..)
설마 가족은 아니겠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가족도 자주 안보니 궁금함도 점점 줄어드네요..
그저 같은 하늘아래에서 잘지내고 있겠지... 라고 믿고 싶습니다.
그래도 가끔 내가 생각나면,
나에대한 좋은것만 기억해 주길 바래요...
그렇지만..
부디..나에대한 연민과 미안함을 떨쳐버리고 ..
주어진 세상에서 담대히 살아주길 바랄 뿐입니다...
훗날.. 그들도 내가 느끼고 있는 지금의 순간들을 경험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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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문화가 성행하면서 요즈음 아이들이 가족(식구-食口) 에 대한 개념이 점점 사라져 간다는 방송을 보았습니다. 우리 가족들을 생각하면서 포스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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