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29일 월요일

어긋난 모성애 - SKY Castle의 김주영 선생님

어긋난 모성애  - SKY Castle의 김주영 선생님

이 드라마속의 김주영 선생님을 지켜볼때 마다...
성공한 사람들의 자녀교육을 통해 자신의 만족감을 얻고 있음을 보여주는 드라마 가운데..
그렇지 못한 한 어머니의 소리없는 절규를 듣는것 같았습니다.

우리 엄마들은 자식이 태어나면서 자라는 과정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마치 천재로 알려질것 같은 소망을 가지고 양육하며 삽니다.
그렇지만 현실은 우리의 바람대로 잘 되지 않습니다.
때로는 내 욕망이 우리 아이들의 그릇에 비해 너무 커서...
때로는 주변 환경이 나를 힘들게 하여 버틸 수 없어서...내가 좌절하는 순간 우리 아이들의 미래도 연기처럼 사라지고 맙니다...



입시 코디로 일하고 있는 김주영 선생님은 입시 자녀를 둔 어머니들 앞에서는 언제나 당당하며 자신의 의견에 한치의 양보도 없고.. 계획한 일은 언제나 이룰 수 있는 능력있는 캐리어 우먼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딸, K 앞에서는 한없이 초라한.. 아무것도 해 줄것이 없는... 아무말도 할 수 없는 무능하고 초라한 엄마입니다.






우리 어머니 들은 ... 그냥 자녀가 나와 함께 있는것으로 만족할 수 없는것 인가요?

우리 자녀들이 몸과 마음이 정상이 아니어도...
온전한 직장을 가지지 못해도..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적응을 하지 못해도...
이세상 떠날때 까지 고뇌하며 살아야 하나 봅니다...
어떻게 하면 자녀로 인한 나의 짐을 내려 놓을 수 있으런지....

시편 51: 5-6  내가 죄악 중에서 출생하였음이여 어머니가 죄 중에서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보소서 주께서는 중심이 진실함을 원하시오니 내게 지혜를 은밀히 가르치시리이다..

2019년 7월 24일 수요일

Bird Box - 우리 자녀들에게 무엇을 보게해 줄것인가?

산드라 블록이 출연한 NETFLIX 영화입니다.
전체적인 영화 배경은 현실에 맞지 않은 SF/Mistery 이지만..
개인적으로 영적인 부분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였습니다.




영화 스토리와 감상후기는 생략하고...
이곳에서는 단지 주인공인 말로리 (산드라블록 역)의 모성애를 어떻게 보여 주었는지를 말하고 싶습니다.

간단히 사건의 배경을 설명하면..
악령을 보는 사람은 누구든지.. 스스로 자신을 죽이는 희생을 격게 됩니다.
악령이 가까이 오면 새들이 요동을 치는것을 보면서.. 눈을 가린채 새를 상자에 넣고 이동합니다.

말로리는 자신의 아들과  그리고, 피신처에서 만난 여자의 딸을 데리고 안전한 은신처로 피해 가기로 했습니다.

말로리 자신의 결정을 끝까지 따라줄것을 명령합니다.
아이들에게 절대 눈가리개를 벗지 말라고... 급류속에서도 잘 잡고 버티라고...

그렇지만 쉽지 않은 여정입니다.
피난 과정에서 눈을 가리고 급류를 해쳐 나가고, 산속을 뛰면서 도망갑니다.

도망가는 도중 말로리가 벼랑에 떨어지고.. 아이들은 눈을 가리고 헤메이게 되고..
아이들은 가린눈을 벗고 싶은 충동을 느낍니다.
그때 말로리의 절규가 눈에 선합니다...
"이곳에서 벗어나서 좋은것을 보여 주고 싶은데... "

눈을 가린채 아이들은 말로리의 소리를 듣고 찾아왔고.. 그들은 함께 은신처를 찾았습니다.
그곳은 시각장애인 학교.. 말로리가 아이들에게 보여 주고 싶은 푸른 가지의 나무들이 하늘을 덮고 있었고 새소리가 아름답게 들리는 곳입니다.

세상에 쉽게 볼 수 있는것은 어쩌면 모두 악한 영의 소유물인지도 모릅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나 자신도 어느것이 옳은것인지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말로리도 눈가리개를 벗고 싶은 혼란이 수시로 있었습니다.
사실과 허구가 섞여 있는 우리의 현실에서...
나는 우리 자녀들에게  무엇이라고 소리치며 있는지 돌아봅니다.

이미 성인이 된 자녀들을 보면서.. 세상의 선악을 분별해서 볼 것을 잘 훈련했을까요?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잘 훈련을 받았지만... 악의 세력에서는 피할 수 없는 우리 아이들 세대의 미래입니다.
그때마다.. 엄마의 외침을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엄마의 외침은 말씀을 근거로 한 외침이 되기를 원합니다.

시편 39: 6 진실로 각 사람은 그림자 같이 다니고 헛된일로 소란하며 재물을 쌓으나 누가 거둘는지 알지 못하나이다...
7    주여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12  여호와여 나의 기도를 들으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소서 나는 주와 함께 있는 나그네이며 나의 모든 조상들 처럼 떠도나이다....




2017년 6월 16일 금요일

시간위의 집 - 악한 영과 대면하는 모성애

'시간위의 집' 은 김윤진이 출연하는 스릴러 영화입니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시간의 개념을 적용하기에는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있지만, 개념적인 부분을 접어두고 엄마의 마음으로 포스팅합니다.

아들을 구하려는 모성애를 잘 보여 주어서 영화를 보면서도 오히려 무섭다는 생각보다는 애절하고 아쉬는 마음이 더 많이 느껴지는것은 나도 두 아들을 가진 엄마이기 때문일까요?


엄마의 역할은  목숨이 있는날까지 아들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인가 봅니다.

영화속에서 알수 없는 이유로 어머니는 작은 아들의 죽음, 그로 인하여 발생되는 가정의 불화, 그리고 남편의 죽음(살해)과 큰아들의 실종 (벽속으로 사라짐)을 맞이하게 됩니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서 25년을 지낸후 후두암 병으로 전에 살던 '흉가'가 되어버린 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목소리도, 기력도 없어버린 노인이 되어버린 엄마는 아들을 찾겠다는 의지를 놓지 않습니다.

밤 11시 11분, 할머니가 되어버린 어머니는 녹슨 부엌칼을 들고 집안에 살고 있는 과거의 시간에 갇혀버린 영들을 대면하기 위해 지하로 내려 갑니다.  그들이 아들을 데려갔다고 믿고 자신을 알수 없는 시간에 던져버린것입니다.



드디어 사라진 아들을 만나게 됩니다.  노인이 된 아들은 어머니의 인생을 되찾고 싶지 않으냐고 물으며 자신을 구해서는 안된다고 말하지만, 어머니는 그것이 자신의 운명이라며 잘못된 자신의 과거을 바로 잡을 기회를 놓치고 과거에 머문 어린 아들을 데려오면서 현재의 시간으로 돌아옵니다.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만 있으면 악한 영들을 대면하여  우리의 자녀들 대신에 싸우고 그곳에서 구출시켜야 합니다.   지금 나도 악한 영을 대면 하려고 생각하니 무섭고 두렵습니다.  영화속의 어머니도 무서워서 두려움으로 떨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용기가 어디서 나올까요? 일단 시작을 하게 되면 끝을 보게 되는것입니다. 내가 죽는지, 악한영이 죽는지.....

"So give yourselves to God. Stand against the devil, and he will run away from you."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야고보서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