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24일 수요일

Bird Box - 우리 자녀들에게 무엇을 보게해 줄것인가?

산드라 블록이 출연한 NETFLIX 영화입니다.
전체적인 영화 배경은 현실에 맞지 않은 SF/Mistery 이지만..
개인적으로 영적인 부분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였습니다.




영화 스토리와 감상후기는 생략하고...
이곳에서는 단지 주인공인 말로리 (산드라블록 역)의 모성애를 어떻게 보여 주었는지를 말하고 싶습니다.

간단히 사건의 배경을 설명하면..
악령을 보는 사람은 누구든지.. 스스로 자신을 죽이는 희생을 격게 됩니다.
악령이 가까이 오면 새들이 요동을 치는것을 보면서.. 눈을 가린채 새를 상자에 넣고 이동합니다.

말로리는 자신의 아들과  그리고, 피신처에서 만난 여자의 딸을 데리고 안전한 은신처로 피해 가기로 했습니다.

말로리 자신의 결정을 끝까지 따라줄것을 명령합니다.
아이들에게 절대 눈가리개를 벗지 말라고... 급류속에서도 잘 잡고 버티라고...

그렇지만 쉽지 않은 여정입니다.
피난 과정에서 눈을 가리고 급류를 해쳐 나가고, 산속을 뛰면서 도망갑니다.

도망가는 도중 말로리가 벼랑에 떨어지고.. 아이들은 눈을 가리고 헤메이게 되고..
아이들은 가린눈을 벗고 싶은 충동을 느낍니다.
그때 말로리의 절규가 눈에 선합니다...
"이곳에서 벗어나서 좋은것을 보여 주고 싶은데... "

눈을 가린채 아이들은 말로리의 소리를 듣고 찾아왔고.. 그들은 함께 은신처를 찾았습니다.
그곳은 시각장애인 학교.. 말로리가 아이들에게 보여 주고 싶은 푸른 가지의 나무들이 하늘을 덮고 있었고 새소리가 아름답게 들리는 곳입니다.

세상에 쉽게 볼 수 있는것은 어쩌면 모두 악한 영의 소유물인지도 모릅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나 자신도 어느것이 옳은것인지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말로리도 눈가리개를 벗고 싶은 혼란이 수시로 있었습니다.
사실과 허구가 섞여 있는 우리의 현실에서...
나는 우리 자녀들에게  무엇이라고 소리치며 있는지 돌아봅니다.

이미 성인이 된 자녀들을 보면서.. 세상의 선악을 분별해서 볼 것을 잘 훈련했을까요?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잘 훈련을 받았지만... 악의 세력에서는 피할 수 없는 우리 아이들 세대의 미래입니다.
그때마다.. 엄마의 외침을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엄마의 외침은 말씀을 근거로 한 외침이 되기를 원합니다.

시편 39: 6 진실로 각 사람은 그림자 같이 다니고 헛된일로 소란하며 재물을 쌓으나 누가 거둘는지 알지 못하나이다...
7    주여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12  여호와여 나의 기도를 들으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소서 나는 주와 함께 있는 나그네이며 나의 모든 조상들 처럼 떠도나이다....




2017년 6월 16일 금요일

시간위의 집 - 악한 영과 대면하는 모성애

'시간위의 집' 은 김윤진이 출연하는 스릴러 영화입니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시간의 개념을 적용하기에는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있지만, 개념적인 부분을 접어두고 엄마의 마음으로 포스팅합니다.

아들을 구하려는 모성애를 잘 보여 주어서 영화를 보면서도 오히려 무섭다는 생각보다는 애절하고 아쉬는 마음이 더 많이 느껴지는것은 나도 두 아들을 가진 엄마이기 때문일까요?


엄마의 역할은  목숨이 있는날까지 아들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인가 봅니다.

영화속에서 알수 없는 이유로 어머니는 작은 아들의 죽음, 그로 인하여 발생되는 가정의 불화, 그리고 남편의 죽음(살해)과 큰아들의 실종 (벽속으로 사라짐)을 맞이하게 됩니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서 25년을 지낸후 후두암 병으로 전에 살던 '흉가'가 되어버린 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목소리도, 기력도 없어버린 노인이 되어버린 엄마는 아들을 찾겠다는 의지를 놓지 않습니다.

밤 11시 11분, 할머니가 되어버린 어머니는 녹슨 부엌칼을 들고 집안에 살고 있는 과거의 시간에 갇혀버린 영들을 대면하기 위해 지하로 내려 갑니다.  그들이 아들을 데려갔다고 믿고 자신을 알수 없는 시간에 던져버린것입니다.



드디어 사라진 아들을 만나게 됩니다.  노인이 된 아들은 어머니의 인생을 되찾고 싶지 않으냐고 물으며 자신을 구해서는 안된다고 말하지만, 어머니는 그것이 자신의 운명이라며 잘못된 자신의 과거을 바로 잡을 기회를 놓치고 과거에 머문 어린 아들을 데려오면서 현재의 시간으로 돌아옵니다.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만 있으면 악한 영들을 대면하여  우리의 자녀들 대신에 싸우고 그곳에서 구출시켜야 합니다.   지금 나도 악한 영을 대면 하려고 생각하니 무섭고 두렵습니다.  영화속의 어머니도 무서워서 두려움으로 떨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용기가 어디서 나올까요? 일단 시작을 하게 되면 끝을 보게 되는것입니다. 내가 죽는지, 악한영이 죽는지.....

"So give yourselves to God. Stand against the devil, and he will run away from you."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야고보서 4:7)

2017년 4월 16일 일요일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 - 세상에서 가장 축복받은 어머니

고난주간을 통해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묵상하며, 예수님의 육신의 어머니 마리아를 생각해 봅니다.

누가 복음 2장에서... 모세의 율법에 따라 아기예수님을 하나님께 드리려는 예식이 있었습니다. 그곳에 '시므온'이라는 성령이 충만한 사람으로서 주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결코 죽지 않을것이라는 계시를 받았던 사람입니다.

시므온이 예수님을 보고 찬양하며 축복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합니다.  "이 아이는 이스라엘의 많은 사람들을 넘어지게도 하고 일어서게도 할것입니다. 또한 사람들의 비난을 받는 표적이 될 것입니다. 이일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있는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의 마음은 칼로 쪼개듯이 아플것입니다."

예수님의 부모는 해마다 유월절이 되면 예루살렘으로 간것을 보면 말씀대로 살았던것 같습니다. "아이는 점점 자라고 튼튼해 졌으며 지혜도 많아졌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이와 함께 하였습니다." (누가 2장 40)

예수님의 첫번째 기적이 일어난곳 "가나의 혼인 잔치" 에서 어머니 마리아는 예수님에게 "포도주가 다 떨어 지었구나 " 라고 말했을때  예수님은 " 저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하고 말했지만 마리아는 예수님의 때를 알고 있었나 봅니다. (요한복음 2장)


십자가에 매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본 많은 사람들중에서 가장 힘들어하고 있을 사람은 바로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 이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어머니 마리아는 아들 예수님의 고통을 끝까지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아무런 죄도 없는 나의 아들이 채찍질, 심문, 조롱 그리고 벌거벗기어져 십자가 사형까지 받았다고 생각해 볼때, 우리 보통의 어머니들은  땅을 치며, 기절하였을 것입니다. 세상을 원망하며, 3년의 공생애를 하도록 내버려 둔것을 자책하며 후회도 했을것입니다.



성경에는 그당시 마리아의 심정에 대해 자세히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단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과 부활의 사건은 하나님의 구속사 적인 사랑의 메세지를 이루기 위한것임을 보여주기 위한것이라서 사소한 개인의 감정을 상세히 기록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인간의 몸으로 십자가 위에서의 고통은 무척괴로웠을 것입니다.

그 상황속에서도 예수님은 힘들어하는 어머니를 위로합니다.
예수님의 가족들에게 어머니를 부탁하지 않으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예수님이 하나님 아들임을 믿지 않았습니다.(요한 7장 5) ,
 3년 공생애동안 하나님나라에 대해 같이 나누었던 사랑하는 제자 요한에게 어머니 마리아를 부탁합니다. 아마도 예수님은 마리아에게 확실한 천국과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있음을 아셨을까요?

어머니 마리아는 예수님의 마지막 음성  "다 이루었다"를 들으며 진정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 졌음을 알고 그이후로 부터  사도행전 1장에 나오는 '마가의 다락방'에서 '꾸준히 한마음으로 기도'하였습니다.

마리아는 육신의 아들은 이미 세상에 없지만 하나님의 뜻을 이땅에 이루게 하는 큰 역할을 감당한 여인으로 영원히 기억됩니다.

예수님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육신의 어머니의 존재를 기억하며 위로를 받았으니 마리아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어머니 이었습니다.

자식을 잃으면 부모는 '자식을 가슴에 묻는다' 고 합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행하는 일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어떠한 결과로 끝나든지 가슴에 묻으며 지금의 결과에 촛점을 두지말고 '장차' 일어날 소망을 기대하며 마리아 처럼 '꾸준히' 기도하는 엄마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