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29일 목요일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60년대  세명의 자식을 키우고 마지막 남은 여생을 홀로 살아가는 어머니를 기억하는 이야기 입니다.

이영화를 보면 동화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생각납니다.
주고 또 주어도 남은 그루터기 조차도 아들의 쉼터가 되고 싶은것이 어머니의 마음입니다.
분명 어머니로서 인생이 있었을텐데... 자식생각이 어머니의 인생으로 살아갑니다.

그렇지만 희생으로  살아온 어머니의 삶은 자식들에게 단지 추억으로만 남을 뿐입니다.
우리 어머니들은 그것으로 만족해야하나 봅니다.






2016년 12월 22일 목요일

성경속 어머니 (10) - 세례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벳

성탄절을 기다리며 메시야의 오심을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기다리며 짧은 생애를 살았던 세례요한을 묵상했습니다.

성경은 세례요한을 다음과 같이 기록합니다.

 "하나님앞에서 큰인물로서 뱃속에 있을때 부터 성령으로 충만한자 (누가1:15)"
"여자에게서 태어난 사람중에 요한보다 더 위대한 사람은 없다(누가7:28)"



이러한 위대한 인물의 어머니는 어떻게 아들을 양육했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요한의 부모인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하나님앞에 의로운 사람이었고 말씀을 흠이 없을 정도로 잘지키는 사람들이었습니다.(누가1:6)
그리고, 엘리사벳은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과 친척관계입니다.

이들 부부에게는 아이가 없었습니다.
천사 가브리엘이 아기에 대한 예언을 했을때, 남편 사가랴는 의심을 했지만, 아내 엘리사벳은 천사의 가르침을 잘 따랐을것입니다.

엘리사벳이 임신한지 6개월후 마리아가 임신을 하고 이들이 서로 만났을때 엘리사벳이 성령으로 충만해져서 마리아 뱃속의 예수님을 알아보고 다음과 같은 고백 찬양을 합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이루어질 것을 믿는자는 복이 있습니다 (누가1:45)"

요한이 태어나고 양육을 하면서 엘리사벳은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신실하심을 늘 가르쳤을 것입니다. 요한의 사명은 메시야를 위해 준비하는것이라고 늘 자신의 아들에게 말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대로 이루시는 분이라는것을 엘리사벳이 보고 믿는대로 아들에게 가르쳤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한은 광야에서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며 세상과 구별된 절제되고 구별된 생활을 하면서 그날을 준비하였기에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예수님을 알아보고 세례도 주었습니다.

믿음의 어머니로 살아야 한다고 하면서 내 아들들은 세상적으로 유명하고 편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 솔직히 많이 있습니다. 남에게 존경받는 아들의 모습을 생각해 보면 왠지 내 어깨가 들썩이며 내 영광을 바라보게 됩니다.

엘리사벳을 묵상하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전할 수 있는, 내가 보고 들은 성령의 체험은 무엇이 있는가? 생각하게 합니다.
지금이라도 엘리사벳과 같이 삶과 행실을 통해 자녀들에게 본이 되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광야에서 말씀을 붙잡고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그렇게 자라난 우리 아이들이 세상의 영향을 받지 않고 오히려 세상을 변화시키는 "소리"로 살아가기 원합니다.





2016년 12월 17일 토요일

성경속 어머니 (9) - 두아들을 가진 미망인

엘리사는 엘리야의 제자입니다.
엘리야의 시대가 끝난후  "엘리야의 영이 지금은 엘리사 위에 있도다" 라고 인정을 받을 만큼 하나님께서 엘리사를 통해 많은 기적을 행하였습니다. (열왕기하2:15)

예언자의 무리에 속한 한 여인이 엘리사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여인은 남편은 엘리사의 종으로서 여호와를 잘 섬겼던 사람이라고 여인이 말합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죽은 남편은 많은 빚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것입니다.
그당시 빚을 갚지 못하면 두아들이 종으로 팔려가게 되었습니다.

절박한 미망인의 사정을 듣고 엘리사는 기름 한병을 가지고 많은 기름병을 만드는 기적을 베풉니다.

미망인은 엘리사의 능력을 믿고 도움을 구했고, 엘리사가 하라는 대로 따랐습니다.
이웃에게 그룻을 빌리고, 아들들과 문을 닫고, 그리고 모든그릇에 그여인이 가지고 있는 기름을 빈그룻에 붓기 시작합니다. 그곳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 져 모든 그룻에 기름이 가득찹니다.

이로 인해서 두 아들을 가진 어머니는 기름을 팔아서 빛도 갚고 남은것으로 아들들과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과학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일이지만, 하나님의 일은 이해를 하는것이 아니라 그냥 믿고 순종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인생의 절박한 순간에 자연스럽게 순종합니다.

이 여인에게는 두아들을 채권자에게 빼앗기는것 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것이 더 쉬운일 것입니다. 이여인은 아들들과 문을 닫고 기름병을 채우면서 간절하게 기도하며 믿었을것입니다.
아들을 지켜야 한다는 어머니의 간절한 믿음이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은 도움이 필요한자에게 은혜를 내려 주십니다.

나에게 가족을 지켜야 하는 간절함이 있는지...생각해 봅니다.



2016년 12월 14일 수요일

영화속 어머니 << 말아톤 >>




2005년에 500만 관중을 사로잡았던 영화 입니다.
20살의 자폐청년을 기르는 어머니의 감동적인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 합니다.

대부분 장애아의 엄마 소원은 '장애로 태어난 자식보다 하루 더 사는것' 이라 합니다.

아무도 정상으로 보아주지 않는 아이를 정상인 처럼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 주는것은 얼마나 힘이 드는 일인지 경험하지 않고는 아무도 말할 수 없을것입니다.

자폐아를 독립적으로 키우기 위해 감정을 표출하지 않고 냉혹한 엄마로 살아가야 하지만,
그아이가 의지할 수 있는 한사람은 바로 엄마뿐이라는것을 엄마 자신도 잘알고 있습니다.

힘든 상황에서 모든것을 포기하고 싶지만 아들을 위해서라면 코치 집까지 찾아가서 애원하는 용기는 엄마만이 할수 있습니다.

예쁜 치마도, 화장도, 악세사리도 여자로서 갖추고 싶은 많은 욕구는 아들을 위해서 포기합니다. 아니, 어쩌면 사치스런 욕망은 생각도 나지 않을것입니다.

아들이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정상으로 살아만 준다면...
그의 얼굴에서 웃음을 볼 수만 있다면...이것이 엄마의 노력에 대한 보상일것입니다.

2016년 12월 10일 토요일

성경속 어머니 (8) - 사르밧 과부

사르밧 과부의 이야기는 열왕기상 4장 1-24절에 나옵니다.

그당시 극심한 가뭄을 예언한 엘리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르밧'이라는 마을로 내려가 잠시 숨어 있기로 하였습니다.

마을에 다다랐을때 땔감을 줍고 있는 여인을 만납니다. 그여인은 아들이 한명 있었고, 마지막 음식을 먹고 죽기를 기다릴 생각이었습니다.

엘리야가 그 과부에게 물과 빵을 달라고 하자, 그 과부는 솔직히 자신의 형편을 알립니다.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지만, 한번식사할 밀가루와 기름뿐입니다." 라고 과부가 말했습니다.

엘리야는 "나에게 먼저 빵을 만들어 주고, 그다음에 아들과 당신의 것을 준비하시요. 그러면 항아리의 밀가루와 병의 기름이 가뭄니 그칠때 까지 떨어지지 않을것입니다."

과부는 엘리야 말을 믿고 그대로 행하고, 밀가루와 기름이 떨어지지 않는 기적을 체험하며 아들과 잘 지내었습니다.

그런데..얼마후에 과부의 아들이 병이 들어서 죽게 되자 엘리야에게 말합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어쨰서 나에게 와서 내죄를 생각나게 합니까? 내 아들을 죽이려고 내게 왔습니까?"

기적을 체험하며 살고 있던 과부는 "살려주세요"라는 한마디의 부탁도 없이, 아들의 죽음에 모든 희망을 잃어 버리고, 자신의 죄만 생각이 났었나 봅니다. 자기의 죄 때문에 아들이 죽었다고... 자신이 하나님께 심판을 받고 있는거라고 생각이 들었을 것입니다.

엘리야가 하나님께 살려달라고 기도하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엘리야의 기도를 들어주시어 아들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그제서야 과부는 고백합니다. "이제보니 당신은 정말로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여호와께서 당신을 통해서 하시는 말씀이 참으로 진실인 줄 알겠습니다."

아들이 죽었을때와 다시 살았을때의 태도는 너무 달랐습니다. 이것이 모든 어머니들의 모습일것입니다. 아들이 삶에 고통이 찾아오면 모두 어미의 잘못으로 생각하고.. 아들의 기쁨은 곧 어머니의 기쁨입니다.

사르밧 과부의 기쁨은 세상 출세에서 느끼는 기쁨이 아니라 엘리야를 통해 들리는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깨닫게 되어 기뻤을것입니다.


2016년 12월 7일 수요일

성경속 어머니 (7) -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

이스라엘의 영적인 지도자 사무엘의 어머니는 기도의 어머니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남편 엘가나는 한나를 무척이나 사랑했지만, 한나는 자식이 없어서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한나는 하나님께 금식하며 아들을 서원했습니다.

얼마나 열심히 기도 하였는지 제사장이 보았을때 마치 술에 취한것 처럼 보였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얻은 아들이 사무엘 입니다.

젖을 뗄때까지 항상 같이 있었습니다.
한나와 사무엘은 얼마나 같이 있었을까요? 3년~5년 정도 이었을까요?
한나는 사무엘에게 기도하는 모습을 늘 보여 주었을 것입니다.
"아이들은 가리킨데로 행동하지 않고, 보이는 대로 따라한다".. 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젖을 땐 이후, 한나는 사무엘을 제사장에게 보내어 하나님을 섬기며 자라게 했습니다.

아들을 바치기로 결심하면서도 하나님께 제물로 예배도 드리고 찬양도 드립니다.
한나는 제사장에게 가서
"여호와께 기도로 받은 아이이니 여호와께 다시 돌려 드립니다.
사무엘은 평생 하나님의 사람이 될것입니다." 라고 말합니다.

한나는 아들을 하나님께 돌려 보내면서도 절대로 슬프지 않았습니다.
사무엘을 통해서 엄마의 마음을 만끽했을것입니다. 그것으로 충분했나 봅니다.

엄마가 된 나는 아이들을 통해서 무엇인가 보상을 받으려는 마음을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한나처럼 우리 아이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돌려보내고 싶습니다.
혹시, 아직 늦지 않았다면 말입니다.

2016년 12월 1일 목요일

성경속 어머니 (6) - 삼손의 어머니

성경 사사기 13장 ~ 16장에 나오는 삼손에 대해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삼손' 하면 제일먼저 떠오르는 인물이 '데릴라' 일것입니다.
삼손을 유명하게 한것은 그의 어머니인것을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습니다.
삼손의 아버지 이름은 '마노아' 그의 어머니는 이름도 없이 '마노아의 아내' 로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들 부부에게는 아이가 없었습니다. 어느날 천사가 '마노아'의 아내에게 나타나서  임신을 하여 아이를 낳게 될것이니 부정한 것을 먹지말라고 말합니다.

남편에게 이사실을 말하니 남편은 태어날 아이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달라고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마노아'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의 천사를 다시 '마노아'의 아내에게 내려 보내고, 그녀의 소개로 남편도 천사를 만나 같은 말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이들 부부는 염소 새끼와 곡식을 여호와께 제물로 바쳤습니다. 그불을 타고 천사가 하늘로 올라가는것을 보고 남편 '마노아'는 놀라서 죽음을 두려워 하지만, 그 아내는 오히려 남편을 위로합니다. 하나님께서 번제물과 곡식 제물을 받으시고, 말씀대로 이루실것을 확신한다고 남편에게 말합니다.

이후에  '삼손'이 태어났습니다. 자라면서 여호와의 복을 받았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세상은 만만치 않습니다.
삼손이 여호와의 영을 거스르는 민족의 여자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삼손의 부모가 말렸지만 듣지 않았고, 결국에 아들의 말대로 결혼을 하게 됩니다.

그이후에 어머니에 대한 기록은 없습니다.
삼손의 잘못된 판단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사용 하시는것을 성경에서 봅니다.
그래도 삼손은 20년동안 사사로 살았다고 합니다.

이글은 어머니에 대한 포스팅이니 삼손의 이야기는 이것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으로 나실인을 태어나게 하기위해 10달을 정숙하게 살았을 삼손의 어머니를 생각해 봅니다. 어머니가 준비한 삶처럼 삼손의 생활도 정숙하게 살아 주었다면 좋았을것을...

정욕에 이끌리어 발생하는 여러 사건들을 보면서 삼손의 어머니는 하나님께 죄송한 마음을 가졌을 것입니다.
그래도  20년동안 그녀의 아들 삼손이 하나님의 사사로 살아온것을 감사하였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