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밧 과부의 이야기는 열왕기상 4장 1-24절에 나옵니다.
그당시 극심한 가뭄을 예언한 엘리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르밧'이라는 마을로 내려가 잠시 숨어 있기로 하였습니다.
마을에 다다랐을때 땔감을 줍고 있는 여인을 만납니다. 그여인은 아들이 한명 있었고, 마지막 음식을 먹고 죽기를 기다릴 생각이었습니다.
엘리야가 그 과부에게 물과 빵을 달라고 하자, 그 과부는 솔직히 자신의 형편을 알립니다.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지만, 한번식사할 밀가루와 기름뿐입니다." 라고 과부가 말했습니다.
엘리야는 "나에게 먼저 빵을 만들어 주고, 그다음에 아들과 당신의 것을 준비하시요. 그러면 항아리의 밀가루와 병의 기름이 가뭄니 그칠때 까지 떨어지지 않을것입니다."
과부는 엘리야 말을 믿고 그대로 행하고, 밀가루와 기름이 떨어지지 않는 기적을 체험하며 아들과 잘 지내었습니다.
그런데..얼마후에 과부의 아들이 병이 들어서 죽게 되자 엘리야에게 말합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어쨰서 나에게 와서 내죄를 생각나게 합니까? 내 아들을 죽이려고 내게 왔습니까?"
기적을 체험하며 살고 있던 과부는 "살려주세요"라는 한마디의 부탁도 없이, 아들의 죽음에 모든 희망을 잃어 버리고, 자신의 죄만 생각이 났었나 봅니다. 자기의 죄 때문에 아들이 죽었다고... 자신이 하나님께 심판을 받고 있는거라고 생각이 들었을 것입니다.
엘리야가 하나님께 살려달라고 기도하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엘리야의 기도를 들어주시어 아들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그제서야 과부는 고백합니다. "이제보니 당신은 정말로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여호와께서 당신을 통해서 하시는 말씀이 참으로 진실인 줄 알겠습니다."
아들이 죽었을때와 다시 살았을때의 태도는 너무 달랐습니다. 이것이 모든 어머니들의 모습일것입니다. 아들이 삶에 고통이 찾아오면 모두 어미의 잘못으로 생각하고.. 아들의 기쁨은 곧 어머니의 기쁨입니다.
사르밧 과부의 기쁨은 세상 출세에서 느끼는 기쁨이 아니라 엘리야를 통해 들리는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깨닫게 되어 기뻤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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